한국스포츠경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파워랭킹'을 진행한다.
브랜드 파워랭킹은 빅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랭킹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브랜드 파워랭킹은 적극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수치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브랜드 파워랭킹이 장기적으로 쌓일 경우 브랜드에 대한 호·불호 인지도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경제와 함께 하는 기관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다.
포카리스웨트와 오션월드가 브랜드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스포츠경제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조사한 '브랜드 파워랭킹'에서 포카리스웨트는 스포츠 음료에서, 오션월드는 워터파크에서 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조사된 내용으로 전문 기관에 의뢰해 데이터를 뽑아냈다.
▲스포츠 음료 랭킹 1위 포카리스웨트
포카리스웨트는 조사가 진행된 12일 동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포카리스웨트가 1만7,530여 회에 걸쳐 노출되고 회자되는 동안 2위인 박카스는 30%에 못 미치는 5028회에 걸쳐 거론됐다. 세 번째를 차지한 핫식스의 경우 포카리스웨트의 21.9% 에 그쳤다.
포카리스웨트는 조사기간인 12일 동안 줄 곧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는 이전의 8~10배에 가까운 평균4,200여 회에 걸쳐 포카르스웨트라는 고유명사가 다뤄졌다. 최소 6배에서 최대 25배까지 2위 박카스와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 기간 동안 포카리스웨트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성공적인 마케팅 효과 덕분이다. 15~16일은 포카리스웨트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대중 의 관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기간 포카리스웨트는 '2015 포카리스웨트 블루로드캠페인' 온라인 접수가 있었다. 2013년 시작된 블루로드 캠페인은 서울 한복판을 자전거로 달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풍부하다. 블루로드 캠페인은 2,5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았다. 17일에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홈런더비에 나선 NC의 테임즈가 홈런더비 중 포카리스웨트걸에 다가가 무릎 꿇고 포카리스웨트를 받아 마시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포카리스웨트는 '테임즈 포카리스웨트'·'포카리스웨트 걸'·'포카리스웨트'등이 SNS와 댓글 뉴스 블로그를 통해 양산 됐다.
한편 포카리스웨트의 라이벌 격인 파워에이드는 같은 기간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워터파크 1위 대명 오션월드
매년 뜨거운 여름이면 워터파크의 전쟁은 치열하다. 올해 초여름 승부에서는 대명 오션월드가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8일부터 12일까지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위는 오션월드 2위는 캐리비안베이 3위는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이 차지했다. 12일간 오션월드는 총 6,202회에 걸쳐 SNS와 뉴스·댓글 등을 통해 노출 됐다. 오션월드의 최대라이벌인 캐리비안베이는 오션월드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2,961회만 노출됐다.
오션월드는 조사기간 12일중 10일에 걸쳐 노출 1위를 차지 해다. 특히 12일에는 캐리비안 배이를 20배 이상 따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오션월드가 12일 폭발적으로 다뤄진 것은 11일 오션월드에서 열린 '하이트와 함께하는 2015 오션월드 비키니 컨테스트'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매년 여름 오션월드에서 개최되는 비키니 콘테스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키니 미녀를 선정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캐리비안베이가 15~16일 앞선 것은 프로모션 효과다. 캐리비안베이는 15일 새롭게 단장한 캐리비안베이를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뿌렸고 언론사들이 기사화 하면서 캐리비안베이에 대한 논의가 많아졌다.
한편 3위를 휘닉스파크의 블루캐니언이 차지한 것은 의외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인 서울·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오션월드-캐리비안베이-설악워터파크가 '빅3'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 스포비즈 지수란?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 데이터분석업체 리비(leevi)는 7월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 프로축구 구단 등을 대상으로 버즈량을 측정했다. 총버즈량은 ▲전국 일간지, 방송, 온라인 등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언급횟수 ▲유선 인터넷상 포털 사이트 등의 댓글수를 합산해 집계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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