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와 (사)조선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창작오페라 선비가 오페라 사상 처음으로 웹툰으로 제작된다.
영주시는 어렵고 입장료가 비싼 것으로 알려진 오페라를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페라 선비를 만화로 제작, 8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작은 영화와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한 경험이 있는 ㈜창작집단 동물의 왕국(대표 임성원)이 맡아 8월3일부터 매주 월요일 마다 15회에 걸쳐 연재한다. 피시버전은 AP코믹스(www.apcomics.kr)를 통해 볼 수 있다.
제작사 측은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어로 번역해 서비스하고, 온라인 연재가 끝나면 단행본으로 출판할 방침이다.
오페라 선비는 선비정신의 상징인 영주 소수서원이 선비의 어진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건립됐음을 알리고, 현대 물질만능주의의 폐해와 세월호 사건의 충격 등이 오페라 탄생의 배경임을 이야기 한다. 웹툰의 각색과 작화는 ‘피우기 위해 지는 꽃’ 등으로 잘 알려진 AP코믹스의 대표작가 정선아씨(필명 seon)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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