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지난해 5월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열린 전북 무주안성CC에서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팬클럽 회원들을 취재한 적이 있다. 당시 노란색 모자를 맞춰 쓰고 나온 회원들은 매라운드 전인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전인지의 매력을 묻자 한 회원은 그의 성품을 들었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몇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사인해줄 선수라는 게 전인지를 가까이서 지켜본 회원의 말이었다.
전인지의 공식 팬카페 회원수는 4,200여 명에 달한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우승 후 그의 준수한 외모도 재조명을 받았다. 바비인형 콘셉트로 찍은 핑 랩소디 여성클럽 광고 속 사진이 화제가 됐다. 성품 못지 않게 미모도 전인지의 매력요소다.
전인지의 외모는 관상학적으로 봐도 흠잡을 데가 없다. 철학박사 겸 명리학자인 조규문씨는 2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인생의 운'에 실은 관상법칙을 토대로 전인지의 관상을 분석했다.
▲ 전인지의 얼굴형과 눈썹형태.
그는 "정사각형에서 세로로 살짝 긴 형태가 가장 좋은 얼굴형이다. 전인지의 얼굴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얼굴형을 가진 사람은 초년에 자신의 기반을 확실히 마련한다. 평생 의식이 풍족하고 귀하게 살 수 있으며 장수하게 될 운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규문씨는 "전인지의 이마는 두툼하고 반듯하며 밝은 빛이 난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복이 있으며 일에서도 승승장구할 면상(面相)이다"고 했다. 눈썹에 대해선 "진하고 반듯한 눈썹을 갖고 있다. 관상에서는 이를 '용미(용의 눈썹)'라 하는 데 길한 눈썹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규문씨는 전인지가 형제복이 있으며 대인관계가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인지의 눈은 위 2개 눈을 조합한 형태다.
조씨는 전인지의 눈을 '봉의 눈'이라고 설명했다. 봉의 눈은 눈동자의 흰색과 검은 동자가 분명하고 밝은 빛이 나는 데다, 살짝 가늘고 가로로 길면서 꼬리가 올라간 눈 형태를 일컫는다. 관상학계에서는 이를 크고 귀하게 되는 눈으로 본다.
▲ 전인지의 코는 위 2개의 코를 겹쳐놓은 듯한 형태다.
전인지의 코를 두고는 "눈썹과 눈썹 사이에서 굵고 힘있게 뻗어 있으며 콧망울과 양 콧구멍이 두툼하고 뭉쳐 있다. 콧구멍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재물과 인연이 좋아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코다"고 평가했다.
▲ 전인지의 입은 한 일(一) 형태이거나, 스마일 형태로 보인다.
조규문 씨는 "입은 입꼬리가 올라가 스마일 형태가 되거나, 한 일자(一) 형태가 되면 인기가 좋고 식복이 있으며 건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지의 입도 이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인지의 양악과 아래턱은 둥글면서 살집이 붙어 있다. 이런 턱을 가진 사람은 따르는 사람이 많은 등 인기가 좋다"고 진단했다. 이어 배신을 잘 당하고 박복한 'V라인' 턱과는 거리가 멀다며 전인지의 턱이 '복을 부르는 턱'이라고 강조했다.
▲ 둥글면서 살집이 붙은 전인지의 턱 모양.
조규문씨는 "전인지의 관상은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물론 여기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성실하게 연습했기 때문에 골프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전인지는 23일 경기도 여주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그가 지난달 열린 S-OIL 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이후 다시 한 번 국내 무대 정상에 오르며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전인지 / 그림=철학박사 겸 명리학자 조규문씨 저서 '인생의 운' 자료 참고.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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