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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공모 전국 최우수

입력
2015.07.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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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여·용돈벌이… 일거양득

도시락배달·커피숍·청소 등 다양

은빛수라상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배달할 도시락을 들고 환히 웃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은빛수라상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배달할 도시락을 들고 환히 웃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니어클럽이 노인들의 사회적 경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 창업형 노인복지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안동시니어클럽은 이달 초 보건복지부 ‘2014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우수 프로그램’ 선정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안동시니어클럽은 2009년 6월 경북도로부터 위탁 받아 노년생활 기반 조성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15명의 상근직원이 은빛수라상 도시락 배달사업과 커피빌리지(실버카페), 시니어해피클린(청소용역), 행복한 수라상(사회적 기업), 자원재활용 및 시니어 택배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보건복지부 우수기관 선정, 2012년 노인일자리 종합평가 최우수상, 2013년 종합평가 자원재활용 최우수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은빛수라상 도시락 배달사업은 지난해 제조 판매형 노인일자리사업 전국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사업. 경북지역 70개 시장형 사업단 중 유일한 우수사업단이다. 지역 60세 이상 노인 12명과 전문인력 1명 등이 관공서와 병원 등 일반사무실과 계절학교나 지역아동센터, 퇴계학당, 학교 돌봄교실 등과 연계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계절식품 및 식재료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매일 새로운 메뉴와 반찬으로 식단표를 작성하는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유명하다.

이는 어르신들의 소득증대로 직결되고 있다. 연간 2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어르신들에게 1인당 월 평균 70만원 이상 수입을 안겨주고 있다. 어르신들은 요리, 배달, 주방보조 등 역할을 분담해 주 3, 4일 정도 교대로 근무한다.

정재현(43) 안동시니어클럽 관장은 “전문 지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내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지역은 전체 인구 16만8,242명의 20%인 3만3,805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안동시는 안동시니어클럽 등 4개 기관 28개 사업에 34억원을 지원, 1,651명의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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