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표유기농콩농장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가족 (사진제공=샘표)
60년 발효명가 샘표에서 운영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샘표유기농콩농장이 지난 18일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샘표유기농콩농장은 된장의 주원료가 되는 콩을 심고 재배해 장 담그기까지의 과정을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해보는 생태 친화적 프로그램이다. 샘표는 지난 2006년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샘표아이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샘표유기농콩농장'을 올해로 10회째 운영 중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샘표간장공장 내 유기농콩농장에서 열린 이번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에는 약 250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우리 아이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준비해온 헌 옷과 모자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다양한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이날 만든 허수아비는 샘표아이장 홈페이지(www.ijang.org)에서 투표를 진행해 인기작품으로 선정되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서용원(35)씨는 "아이들과 함께 콩을 심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과 더불어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며 "허수아비를 만들고 세우는 작업이 간단하진 않았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과 우리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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