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건축학과가 대전지역 사립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건축학교육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인증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R)이 해당 대학의 건축학과가 높은 수준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공인하는 것으로, 건축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요건이다. 최근 개정된 건축사법은 건축학교육인증을 받은 대학 졸업자만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한남대 건축학과는 지난 4월 프로그램 인증 실사를 받은 결과 최고 등급인 5년(2015년 7월 31일~2020년 7월 30일) 인증을 받았다. 인증심사는 학위 및 교육과정, 학생정보, 인적자원 및 운용체계, 재정 및 연구활동, 학생수행평가기준 등 분야별로 꼼꼼하게 진행됐다.
1984년 설립된 건축학과는 2003년부터 5년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분석과 창작의 통합, 기술과 디자인 통합 등 통합적 사고능력을 갖춘 건축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측은 건축학 교육인증을 받기 위해 8년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신현준 학과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한남대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학생들이 우수한 건축학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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