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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성이라도 100% 끌어내는 게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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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성이라도 100% 끌어내는 게 리더"

입력
2015.07.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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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 리더십 특강

‘야신’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한화그룹을 이끌고 있는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을 상대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화그룹 7월 임원조찬특강’을 통해 야구와 조직리더십을 주제로 100분 동안 강연했다. 이날 특강에는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400명이 참석했으며, 지난달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테크윈 김철교 사장을 비롯해 한화탈레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빅딜 4사’ 대표 및 임원 9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감독은 인간애가 공존하는 리더십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감독은 “직원에게 1%의 희박한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 잠재력을 100%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며, 부모의 마음으로 직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자세”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한다는 것 자체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며 “내가 욕을 먹더라도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특히 리더는 준비 과정과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더가 준비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으면서 부하들에게만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결과가 나쁠 때 책임은 고스란히 리더가 지는 것이지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리더가 바람을 피하면 그 바람은 아랫사람과 조직을 향한다”며 “결국 리더가 앞장서서 피하지 않는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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