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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196cm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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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196cm 원톱

입력
2015.07.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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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김신욱, 슈틸리케 감독에 낙점

브라질 월드컵 이후 다시 태극마크

김신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신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신욱(27ㆍ울산)이 2015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슈틸리케호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울리 슈틸리케(61ㆍ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축구회관에서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30대가 전혀 없는 가운데 평균 연령 24.3세로 상당히 어린 편이다. 골키퍼 김진현(28ㆍ세레소 오사카)이 최고령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울리 슈틸리케 감독

196㎝의 장신 김신욱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론 첫 발탁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월 호주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된 계기는 역시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이다. 올 시즌 김신욱은 22경기에 나서 8골(리그 5위)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국내 무대 활약을 중요시하는 슈틸리케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최전방 자원으로는 김신욱 외에도 이정협(24ㆍ상주)이 뽑혔다. 이정협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답게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이찬동(22ㆍ광주)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21ㆍ수원)과 이종호(23ㆍ전남), 김승대(24ㆍ포항)도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 이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달 동남아 원정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우영(26ㆍ빗셀고베)도 발탁됐다.

수비진에는 김영권(25ㆍ광저우 헝다)과 김기희(26ㆍ전북) 등 베테랑들이 포진됐다. 정동호(25), 임창우(23ㆍ이상 울산) 등도 호출을 받았다. 수문장으론 ‘고정멤버’ 김승규(25ㆍ울산), 김진현 이외, 구성윤(21ㆍ콘사도레 삿포로)이 첫 낙점 받았다.

이번 대표팀 명단의 특이 사항은 주민규(25ㆍ서울이랜드)가 발탁되지 못한 점이다. 앞서 그는 K리그 챌린지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7일 K리그 올스타전 직후 슈틸리케 감독은 주민규에 대해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에 따라 그의 슈틸리케호 합류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끝내 승선이 불발됐다. 동아시안컵은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린다.

슈틸리케호는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 후 31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슈틸리케호는 중국(8월2일), 일본(5일), 북한(9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박종민 기자 mini@hankookilbo.com

◇동아시안컵 축구 대표선수 명단(23명)

▲GK=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 김주영(상하이 상강) 김민혁(사간 도스)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철(수원) 이주용(전북) ▲MF=이재성(전북) 이찬동(광주)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우(사간 도스) 김승대(포항) 주세종(부산) ▲FW=김신욱(울산) 이정협(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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