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경주에 온다.
경주엑스포와 경주박물관은 21일부터 11월1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70주년을 기념하고 내달 21일부터 10월18일까지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열리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회엔 국보 제 83호 금동반가사유상과 금관총 금관 등 국가지정문화재 22건 30점 등 모두 640점의 신라황금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금동반가사유상은 경주 최초의 전시로, 내달 2일까지 2주간만 전시된다.
1부에선 일제 강점기 때 금관총 발굴 등을 통해 ‘신라가 황금의 나라였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는 과정과 배경을 보여준다. 2부는 광복 이후 본격적으로 조사된 신라 능묘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왕릉 속 비밀을 찾다’로 구성됐다. 3부는 실크로드를 주제로, 1980~1990년대 동서교섭과 신라의 개방성과 국제화 등을 소개한다.
4부는 ‘왕경의 모습을 밝혀가다’를 주제로 서라벌의 공간구조와 생활상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고, 5부에선 ‘신라, 불국토를 확인하다’를 주제로 신라의 불교미술을 시대와 장르별로 압축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