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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 (07.20)

입력
2015.07.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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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 농협은행 상반기 순익 3,000억…작년보다 150% 늘어

NH농협은행은 상반기 거둔 당기순이익이 3,002억원(연결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1,799억원(1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자이익이 337억원, 비이자이익이 599억원 늘어난 데다 대손비용이 2,460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자이익은 전체 자산의 증가 때문이다. 이자부 자산은 작년 말 178조2,000억원에서 188조1,000억원으로 9조9,000억원 늘었다.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 사업이 잘되면서 비이자이익도 증가했다. 퇴직연금은 작년 말(5조3,660억원)보다 4,300억원(7.4%) 늘어 은행 가운데 순증금과 성장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고, 방카슈랑스 수수료도 올 상반기에만 489억원이 걷혀 은행권 1위를 기록 중이다.

■ '금값' 한우 대신 수입소고기 소비 '쑥'

한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가운데 국내 최대 대형마트에서 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이 전체 소고기 매출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한우 매출액은 881억 원(52%)으로 수입 쇠고기 매출액 825억 원(48%)을 웃돌았으나, 한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의 수입 소고기 선택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이마트는 지난 1∼16일의 소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는 1.2%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 소고기 매출은 35.0% 급신장했다. 지난 16일 1등급 한우 등심 소비자 가격은 ㎏당 6만8,606원으로 한 달 전인 6월 16일 6만5,783원보다도 3,000원 가량 뛰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추석인 9월 27일을 전후해 출하될 도축 마릿수는 작년 동기보다 11∼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때문에 한우 가격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개편 주거급여 첫 지급…신규 혜택 4만가구

국토교통부가 개편 주거급여에 따른 첫 급여를 20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상한선'인 기준임대료 이하에서 실제 임차료만큼 현금으로 받는 임대가구가 67만가구, 주택 수선을 지원받는 자가가구가 5만6,000가구다. 총 급여 대상은 72만6,000가구로 종전 주거급여 제도에 따른 수급자 68만6,000가구보다 4만가구 정도 늘었다. 다만, 늘어난 가구 가운데 3만5,000가구는 종전 제도에서도 주거급여 지원 대상(소득이 중위소득의 33% 이하)은 아니지만, 의료비 면제 등 정부의 현물지원을 받는 대상(소득이 중위소득의 33% 초과 40% 이하)이던 가구다. 이들은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 없이 개편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조치됐다.

■ 국민연금도 헤지펀드 1조원 굴린다…'부메랑' 우려도

국민연금이 내년에 처음으로 헤지펀드에 1조원을 투자한다. 이는 기금 500조원 시대를 맞아 안정적 수익률을 내기 위한 대체 투자 활성화 차원의 조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칫 수익률을 좇다가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같은 공격적 외국 헤지펀드에 국민 자금이 흘러가 우리 산업계에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국민연금 2016년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내년 86조5,000억원의 예상 여유 자금 가운데 1조원을 헤지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 1조원으로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하고 나서 성과를 봐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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