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기압골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뿌려질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 돼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새벽 한 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남, 경북 해안, 전북에 10∼30㎜의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는 5∼1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21일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11호 태풍 낭카(NANGKA)로 인해 한반도 오른쪽에 비껴 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22일부터 비가 또 오겠다.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23일은 충청이남지방, 24일은 중부지방, 25일에는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평년(3~16㎜)보다 많아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강원 영동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화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가장 커지는 7월 말이 되면서 장마전선도 같이 북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진하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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