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2015 마쓰다 올스타전 2차전에서 소속팀 센트럴리그가 퍼시픽리그에 8-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세 타자를 상대로 공 10개를 던져 모두 좌익수 뜬공을 깔끔하게 요리하고 2015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10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투수로는 2011년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이던 임창용(삼성 라이온즈) 이후 4년 만이며 선동열, 고(故) 조성민,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전날 도쿄돔에서 열린 1차전(센트럴리그 8-6 승리)에서는 등판하지 않은 오승환은 이날은 센트리그의 여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타자 모리 도모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시속 147㎞의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후속타자 기요타 이쿠히로와 이마미야 겐타는 각각 공 두 개로 잇달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10개의 공 모두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센트럴리그는 결국 8-3으로 이겨 2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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