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4-2015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최강팀의 면모를 자랑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2, 25-17, 25-16)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3전 전승의 성적으로 대회 결승에 진출, 19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 맞붙게 됐다.
양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한쪽으로 기울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시작과 함께 김희진 등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초반 IBK기업은행은 6-0까지 앞서 나갔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이후에도 김희진, 박정아의 백어택 공격으로 리드를 지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좀처럼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백목화가 3득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IBK기업은행은 김유리가 속공을, 박정아, 김희진이 각각 백어택 득점에 성공하며 10-4로 점수를 6점차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백목화가 분전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했지만, 중반 이후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박정아, 김유리가 각각 23, 16, 7득점을 올렸지만, KGC인삼공사는 백목화(12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주포들의 부진, 서브 범실 등이 뼈아팠다.
사진=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공식 페이스북).
청주=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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