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절도'로 물의를 빚은 이세진(66) 경북 울진군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18일 울진군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17일 임형욱 울진군의회 의장직무대행과 만나 의원직 사직서를 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며 "군민과 지역구 유권자에게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5월 21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모 식당에서 식사한 뒤 화단에 있던 1m 크기의 소나무 한그루를 자기 집으로 가져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지난달 8일 의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주민의 사퇴 요구가 확산하고 동료의원도 징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자 결국 군의원직도 내놨다.
울진군의회는 20일 임시회를 열어 이 의원의 사퇴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 의원의 사퇴가 확정되면 해당 선거구인 울진군의회 다선거구(평해읍·매화면·기성면·온정면·후포면·근남면) 보궐선거는 10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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