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보기관한테 ‘정보는 국력이 아닌 국(내)정(치)’인 걸까요. 대통령선거 뒤 2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이 확고하지 않은 건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이 여권 편에 섰단 의혹을 현 정권이 아직 털어내지 못한 탓입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항소심 판결이 16일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됐습니다. 증거가 미흡하단 이유에서입니다. 국민들은 석연한 표정이 아닙니다. 이번엔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민을 감시한 정황이 드러나서입니다. 이밖에 삼성물산ㆍ제일모직 합병안 통과, 그리스 3차 구제 금융 합의, 돌연한 대통령의 사면 지시, 여당이 꿇어 복원된 당청 관계, 이란 핵 협상 타결 등 금주 현안들을 추렸습니다.
1. 원세훈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
-원세훈 혐의 입증할 증거 대폭 감소… 檢 “유죄 가능성은 여전”
-[사설] 아쉬움 남는 대법원의 국정원 선거개입 법리 해석
1-2. 국정원 해킹 의혹
-국정원 ‘스미싱’ 수법으로 스마트폰 감청하고 PC 들여다봤다
-사정당국ㆍ법조계 “해킹 프로그램 비밀 구입ㆍ사용 모두 위법”
-“민간인 사찰에 활용 의혹… 관련자 출금ㆍ국정조사 해야”
-의문점 5가지 풀어보기/ 감시 대상자 중 한명은 변호사… 민간인 사찰 가능성 높아
-전문가들 “국정원 정보 해외 보안업체에 유출 가능성… 伊해킹팀 바이러스백신 우회기술도 탁월”
-[사설] 국정원 불법 도ㆍ감청 프로그램 도입 사실인가
-[사설] 석연찮은 국정원 해명, 철저한 조사 필요하다
2. 삼성물산ㆍ제일모직 합병 통과
-이재용, 삼성물산 지분 매개로 삼성전자 지배력까지 강화
-참석자 몰려 명부ㆍ위임장 확인 지연… 주주총회 30여분이나 ‘지각 개회’
-엘리엇, 충격패에 쓴웃음… “모든 가능성 열어 둬” 반격 예고
-제2, 제3의 엘리엇 없게… 경영권 방패막이 도입 목소리 커질 듯
-[사설] 삼성물산 대 엘리엇, 어려운 주주의 선택 기준
-[사설] 삼성, 엘리엇과의 ‘합병전쟁’에서는 이겼으나
3.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합의
-“국유자산 담보 잡혀라” 등 혹독한 개혁안… 그리스 끝내 ‘백기’
-[사설] 그리스 사태, 극적으로 급한 불길은 잡았다지만
4. 8ㆍ15 특사 검토
-朴, 임기 반환점 눈앞… 국정기조 ‘소통ㆍ포용’으로 중심이동하나
-재계 최태원 형제ㆍ김승연… 정계 이상득ㆍ홍사덕ㆍ이광재 등 거론
-형식상 법무부가 대상자 선정하지만 대통령이 좌우… 끊이지 않는 ‘특권층 면죄부’ 논란
-[사설] 갑작스런 사면 지시, 정ㆍ재계 인사는 최소한으로
5. 당청 新밀월
-박 대통령-與 지도부 내일 회동/ ‘당청관계 복원’ 신호탄 올렸지만… 靑 우위 구도는 불가피
-與 지도부 찾은 현기환… 정책조정협의 조속 재개 공감
-원유철 정책기조 180도 돌변… “靑 의식한듯 ‘劉 흔적’지우기”
-“세수 결손 보전용 꼼수” “경기 부양 위해 불가피”
-朴 대통령ㆍ與 지도부 회동/ 당청 新밀월… “국민 중심 하나 되자” 합창
-“찰떡같이 화합하자” “말만 들어도 든든”… 당청 앙금 눈 녹듯
-[사설] 당ㆍ청 회동, 무엇을 위한 화합인지를 고민해야
6. 이란 핵협상 타결
-이란, 비틀대는 경제에 실리 택해… 36년 만에 국제사회 귀환
-[사설] 美, 이란 핵 협상에서의 리더십 북한에도 보여야
7. 차별받는 기간제 교사
-[사설] 죽어서도 차별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 이대로 안돼
‘일주일 뉴스 따라잡기 7’에 소개된 기사들은 한국일보닷컴(www.hankookilbo.com)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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