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배선우(21·삼천리)와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2라운드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선우는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2야드)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낸 배선우는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랭크,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배선우는 "코스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며 "그렇게 생각하니깐 5언더파가 되더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을 놓쳐 많이 아쉬웠다. 큰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욕심이 있는 편이라 남은 이틀도 지금 성적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오른 박성현은 "오늘 샷 감각이 좋아지면서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7언더파 137타를 친 임지나(28·피엠지제약)는 단독 3위에, 초청 선수 강수연(39)과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등 4명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서 우승하며 기대를 모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고진영(20·넵스)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위치했다. 이정민(23·비씨카드)은 5오버파 149타로 2라운드를 끝내 아쉽게 컷 탈락했다.
사진= 배선우(BMW그룹 코리아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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