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가 20일 0시부터 해제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15개 집중관리병원 전부가 관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은 삼성서울병원 마지막 확진 환자 이송일인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난 시점이다.
부분폐쇄 해제 조치는 즉각대응팀과 특별방역단, 서울시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논의한 결과다. 직원 발열체크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등 즉각대응팀 권고사항이 문제없이 이행됐으며 자가격리 또는 메르스 치료를 받은 의료진 복귀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는 12일째 나오지 않아 환자는 총 186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중 36명은 사망했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16명으로 이중 4명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채지은기자 cj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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