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세업자 미소금융대출 23% ↑
올해 상반기 미소금융을 이용한 영세 사업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해 1~6월 지점을 통한 대출액이 1,38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1,122억원)보다 2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출 건수는 1만2,509건으로 지난해 동기(1만221건)보다 22% 늘었다.
재단은 지난해 7월 지원 기준과 심사를 완화한 게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출시한 신상품인 임대주택보증금 대출이 4개월 사이 94억원을 기록한 것도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서민금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미소금융 콜센터 상담 문의도 올 상반기 들어 지난해 동기보다 55%나 증가했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사업자에게 창업자금 등을 지원해주는 소액대출 사업이다. 지난달 말 현재 미소금융 전체 지원액은 1조5,523억원을 기록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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