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인형 전문 전시관 그레뱅박물관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 을지로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개관식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도미니크 마르셀 CDA(그레뱅박물관 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밀랍인형으로 제작된 한류스타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일반시민은 30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서울 그레뱅박물관은 구 을지로 시청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1882년 프랑스 밀랍인형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한 그레뱅박물관은 이후 캐나다 몬트리올, 체코 프라하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은 4번째 개관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선 최초다.
박물관에는 존 레넌, 메릴린 먼로, 톰 크루즈, 조지 클루니 등 외국 유명인사 밀랍인형과 최지우, 싸이, 지드래곤, 김연아 등 국내 유명인사를 비롯해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위인들의 밀랍인형 총 80여 개가 전시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만3,000원, 청소년 1만8,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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