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브라질에서 승용차 1만7,517대를 판매해 점유율 10.0%를 기록했다. 5월에 수립했던 9.3%의 점유율 신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브라질에서 6월 현대차의 점유율은 5위다. 피아트, 폭스바겐, 지엠, 포드 다음이다. 현대차와 포드의 격차는 0.8포인트로 좁혀졌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략모델 HB20가 판매를 이끌었다. HB20은 엑센트 크기의 소형 해치백 승용차다. 2012년 출시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다. 6월 한 달간 1만4,102대가 판매되며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44만여대나 된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50만대 생산ㆍ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승용차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은 꾸준한 상승세다. 2012년 2.2%에서 2013년 6.3%, 2014년 7.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만7,216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9.0%를 기록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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