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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이 육성한 명품 꿀벌… 여왕벌 800마리 시범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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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이 육성한 명품 꿀벌… 여왕벌 800마리 시범분양

입력
2015.07.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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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왼쪽) 예천군수가 정부장려품종 1호로 등록된 꿀벌인 '장원' 여왕벌을 들어보이고 있다. 예천군 제공
이현준(왼쪽) 예천군수가 정부장려품종 1호로 등록된 꿀벌인 '장원' 여왕벌을 들어보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꿀벌 정부장려품종 1호로 등록한 ‘장원’여왕벌 800마리를 150 농가에 처음 분양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원은 2009년 예천군곤충연구소와 농업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에서 공동으로 육성, 지난해 12월 정부장려품종 1호로 등록했다. 국내ㆍ외 꿀벌 우수계통 중 이탈리안 황색종과 유럽 흑색종을 삼원 교배한 다수확 잡종강세 품종으로 일반 양봉에 비해 번식력 45%, 벌꿀 수집능력 31% 향상된 우량품종이다.

지난 3월 전국 8개도 10개 시범양성사업자가 일반농가 꿀벌과 격리된 전북 위도, 경남 사량도, 경기도 무의도, 전남 완도 등에서 여왕벌을 양성 중이며 올해 1만 마리를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날 분양한 여왕벌은 전북 위도에서 양성한 것으로 예천지역에 옮긴 후의 번식력, 꿀수집능력, 질병저항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관리요령을 교육한 뒤 분양했다. 일반 농가에는 1∼2년 시험 과정을 거쳐 보급한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우수품종 개발에 부단히 연구하고 투자를 한 결과로 여왕벌 대량생산과 농가보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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