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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사인…'경부압박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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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사인…'경부압박질식사'

입력
2015.07.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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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여부는 정밀 감정 후 파악 가능"

15일 오전 경기 평택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A(21·여)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수원역 인근에서 남자친구 등과 술을 마신 뒤 길에 쓰러져 있다가 실종됐다. 뉴시스
15일 오전 경기 평택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A(21·여)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수원역 인근에서 남자친구 등과 술을 마신 뒤 길에 쓰러져 있다가 실종됐다. 뉴시스

수원 실종 여대생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과수 서울 과학연구소 부검 결과 피해자 A(22·여·대학생)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목졸림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일부가 부패해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날 A씨 시신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타박상이 확인됐으며, 큰 외상이 없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윤모(45·건설회사 임원)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15일 오전 9시 45분께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다.

윤씨는 범행 후 강원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수색 중이던 경찰에 14일 오후 5시 30분께 발견됐다.

경찰은 윤씨가 술취해 거리에서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자신의 회사 화장실로 끌고 가 범행하려다가 완강한 반항에 부딪혀 몸싸움 도중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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