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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오는 25일까지 '우리시대의 명장·명품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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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오는 25일까지 '우리시대의 명장·명품展' 개최

입력
2015.07.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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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25일(토)까지 본점 갤러리에서 '우리시대의 명장∙명품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鍮器匠)' 보유자 이형근 선생의 방짜유기 작품과 제103호 '완초장(莞草匠)' 보유자 이상재 선생의 완초공예작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유기의 트렌드를 제안하고, 완초공예작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최근 유기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유기상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4.5% 신장했다. 반면, 금년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혼수용품에서 생활용품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소비가 크게 늘어 유기상품군 매출은 금년 1~5월에 88.4% 신장했다.

특히, 6월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위생∙소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기상품이 가진 살균, 유해성분 검출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146.5% 신장하는 등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또한,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된 다양한 완초공예작품은 인테리어 소품 및 선물용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전통을 그대로 살린 작품과 더불어 새롭게 디자인된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유기 작품의 경우 예부터 사용해온 수저, 그릇 등 식기를 비롯해 종, 물동이 등 예술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완초 공예 작품의 경우 돗자리, 방석 등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제품과 가방, 모자 등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대표 판매 상품은 '유기 생활찬기세트' 27만3,000원, 유기 사각샐러드볼 30만원, 화문석함 10만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전통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강화군청, 강화 완초 공예보존회, 유기공방 등 전시와 관련된 담당자와 현지에서 수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전시 컨셉 및 일정을 협의했다.

롯데백화점 오세은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생활용품들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양한 전시회 및 상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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