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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대형 범선 여수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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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대형 범선 여수로 모인다

입력
2015.07.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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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범선축제 내달 12일 개막

3000톤급 러시아 범선 선 뵈

전남 여수항에 각국의 초대형 돛배(범선)들이 모인다.

여수시와 여수국제범선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2~17일 여수신항(엑스포장)에서 ‘2015 여수국제범선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범선축제는 행사를 거듭할수록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PALLADA)와 나제지다호(Nadezhda),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 전통 돛배 등 다양한 범선이 참가한다. 팔라다호는 길이 109.4m 총톤수 2,987톤, 나제지다호는 길이 109.4m 총톤수 2,297톤에 달하는 초대형 범선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돛배다.

국내 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는 길이 41m, 총톤수 135톤에 달하며 각종 국제범선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밖에 강진 옹기배 봉황호(길이 19m, 총톤수 20톤), 조선시대 조운선(길이 7.5m, 총톤수 30톤) 등 전통 선박도 대회에 함께 선보인다.

관광객을 위한 돛배타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행사기간 일반인이 범선에 승선할 수 있는 개방행사를 비롯해 범장(돛대)전시, 야간 범선 점등 행사 등이 마련됐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경과 꿈의 범선들을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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