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 위원회서 탄저균 사고 논의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 등을 논의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제195차 회의가 15일 외교부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정기 회의지만 탄저균 사고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처음으로 논의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의에선 한미가 탄저균 배달 사고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11일 구성한 합동실무단 활동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측이 이달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실무단도 막 출범한 탓으로 첫 회의에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OFA 운영절차 개선 문제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소방서 길 터 주기 참여훈련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참여훈련이 오늘 전국의 상습 교통정체 구간과 재래시장 등 223곳에서 실시된다. 훈련은 전국 200개 소방서가 지목한 교통량이 가장 많고 혼잡한 도로에서 펌프ㆍ구급차 등 3~4대 소방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혼잡도로가 없는 중ㆍ소도시에서는 재래시장 등에서 소방통로 확보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소방차 등 구급차량이 지나가면 차량은 도로의 좌ㆍ우측으로 이동해 서행하고, 횡단보도 보행자는 소방차가 지나갈 때까지 잠시 멈춰있어야 한다.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무를 위반할 경우 4만~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
서울 서대문고가차도의 철거가 오늘 시작된다. 1971년 준공돼 서울 도심의 주요 교통축이었던 고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왕복 2차로에 길이 374m인 서대문고가 덕에 광화문과 마포를 오가는 차량들은 서대문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없이 운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대중교통 체계가 촘촘해지면서 고가를 이용한 차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지역 중심 상권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위를 고가가 가로지른 탓에 상권이 침체되고 주변 도시경관이 저해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고가가 철거되면 주변 도시 미관이 되살아나고 침체된 상권에 활기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거 공사는 8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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