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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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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평균 연봉, 삼성전자보다 7000만원 많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다음카카오의 직원들이 삼성전자 보다 연간 7,000만원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4일 매출액 상위 30위 이내(2013년 기준) 벤처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21개사를 분석한 결과 다음카카오가 1인당 평균 1억7,496만원의 연봉을 받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0대 벤처기업 평균 연봉(5,330만원)의 3.3배다. 대기업 중 연봉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1억200만원) 보다도 7,296만원이 많았다.

특히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2억1,589만원, 여성 직원은 1억219만원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관계자는 “다음카카오는 급여 및 상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등이 포함된 총액 평균으로 실제 연봉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에 이어 엔씨소프트(6,464만원), 휴맥스(6,145만원), 동양시멘트(5,900만원), 비에이치아이(5,700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다음카카오의 주요 경쟁업체인 네이버(5,406만원)는 6위였다.

이번 조사대상 업체들은 성별에 따른 연봉 격차가 컸다. 연봉을 성별로 분리 공시한 16개 기업 조사결과 남성이 5,919만원으로 여성(3,697만원)보다 1.6배 이상 높았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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