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강변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이 17일 일제히 문을 연다.
한강공원 뚝섬ㆍ여의도ㆍ광나루ㆍ망원ㆍ잠실ㆍ잠원 지구에는 야외 수영장이, 난지ㆍ양화에는 물놀이장이 마련된다.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다음달 23일까지 운영된다.
여의도 수영장에는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과 물대포, 스파이럴(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터널, 잠실ㆍ잠원ㆍ망원 수영장에는 에어슬라이드(흐르는 물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놀이 시설)가 마련됐다. 뚝섬 수영장에는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등이 조성됐다.
시는 뚝섬ㆍ여의도ㆍ광나루ㆍ망원ㆍ잠실ㆍ잠원 등 6개 한강 수영장에서 얼음조각 퍼포먼스, 수박 빨리 먹기 등 각종 무료 이벤트를 매주 1,2회 열 계획이다.
한강 야외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휴일 없이 운영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6세 미만은 수영장과 물놀이장 모두 무료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민간자원 봉사자로 구성된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