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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새 앨범서 우리의 '알몸'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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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새 앨범서 우리의 '알몸' 보여주겠다"

입력
2015.07.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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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인피니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인피니트(김성규ㆍ장동우ㆍ남우현ㆍ호야ㆍ이성열ㆍ엘ㆍ이성종)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Reality’를 내놓았다. 13일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이들은 이날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알몸”이라고 했다. 자신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라는 뜻이다. 새 앨범의 타이틀 곡 ‘Bad’는 ‘Destiny’ ‘Back’ 등을 만든 프로듀서 팀 알파벳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일렉트로닉 비트가 강한 댄스 음악이다. 청량감을 강조한 ‘Moonlight’, 러브 발라드 ‘러브레터’, 극적인 구성이 인상적인 ‘마주보며 서 있어’ 등이 함께 수록됐다. 다음은 인피니트와 나눈 일문일답.

-새 앨범은 어떤 모습에 중점을 뒀나.

성규=“1년 만에 컴백하는데 앨범 제목이 ‘Reality’여서 현 시점의 우리들을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현=“꽤 오랜 시간 준비했다. 1월부터 계속 녹음했다. 그만큼 신중하게 작업했다.”

호야=“부담보다 설렘이 더 크다. 1년이 우리에겐 긴 시간이었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성열=“개인적으로 보컬을 중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앨범에는 어떤 곡을 담았나.

성규=“앨범의 시작인 인트로에는 ‘너에게 모든 걸 건다’는 뜻을 담았다. 그 다음 곡이 타이틀 곡인 ‘Bad’다. 나쁜 여자인 걸 알지만 모든 걸 걸어보겠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겠다. ‘Moonlight’는 청량감이 있는 곡인데 ‘소나기’를 작곡했던 분이 써서 기존의 인피니트 색깔과 가장 비슷한 곡이 아닐까 싶다. 음악을 따라가다 보면 기분이 정리되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있지 않나. ‘발걸음’이라는 노래가 그렇다. 데뷔 때부터 함께 작업했던 제이윤과 작업한 노래다. ‘마주보며 서 있어’는 연인이 이별을 하기 위해 만나서 마주보고 있는 상황을 그렸다.”

호야=“다음 곡은 ‘러브레터’라는 곡인데 지난 앨범에서 ‘Diamond’를 작곡해준 분이 써준 달콤한 발라드다.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현=“‘엔딩을 부탁해’는 굉장히 감각적인 비트와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오는 곡이다.”

동우= 새 앨범에서 가장 리드미컬한 노래가 아닐까 싶다.”

-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호야=“한마디로 표현하면 ‘알몸’이다. 꾸밈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뜻이다. 이전 앨범에서 보여줄 듯 말 듯했다면 이번에는 ‘이게 우리다’ 하고 보여준다.”.

-타이틀 곡 ‘Bad’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초로 360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로 찍었다.

우현=“보통 화면은 정면만 볼 수 있는데 우리 뮤직비디오는 마우스를 돌리면 뒤에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360도로 전체를 볼 수 있는 거다.”

-걸그룹 대전 속에 보이그룹이 뛰어들었다.

호야= “솔직히 1위에 욕심이 난다. ‘우리 1위 욕심은 없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거다.”

-타이틀 곡이 기존 인피니트와 다르다는 말이 많다. 데뷔 5주년을 맞아 어떤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나.

호야=“지난 5년 동안 꾸준히 변화를 보여주려고 했다. 늘 나올 때마다 ‘소년에서 남자로’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도 소년에서 남자가 돼보려고 도전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노래 중 춤추기에 가장 좋다. 이전 곡들도 다 댄스 곡이었지만 춤을 추기에 완전히 좋은 곡은 아니었다. 이번 곡은 듣기도 좋고 춤추기도 좋은 곡이 아닌가 싶다. 춤에 모든 걸 걸었다.”

-아이돌 그룹의 평균 수명이 5년인데 5주년 맞이한 기분이 어떤가.

성열=“우리는 아이돌 그룹 평균 수명이 5년이라는 생각을 딱히 하지 않고 지냈다. 우리끼리 팀워크만 좋으면 모든 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장수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성규=“우리가 항상 자부심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콘서트를 굉장히 많이 한 팀 중 하나라는 것이다. 오래갈 수 있는 전략이라면 콘서트가 아닐까 싶다. 많은 공연을 통해서 우리 팀이 계속 더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

-성규는 솔로 활동을 한 뒤 달라진 점이 있나.

성규=“일단 팀에는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솔로 앨범을 내고 나서 자극제가 된 거 같다. 다른 멤버들도 솔로로서 음악 색깔을 고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인피니트의 진짜 ‘알몸’이란 무엇인가.

성규=“스윗튠이라는 작곡 팀과 오랫동안 작업하면서 인피니트는 음악이 복고적인 반면 춤은 세련된 이미지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알파벳이라는 프로듀서 팀과 만나면서 자연스러움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댄스 곡이지만 거부감 없이 편안한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

-솔로 활동 욕심은 없었나.

우현=“솔직하게 없다면 거짓말이다. 주변에서도 솔로 앨범 언제 나오냐고 묻는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솔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월드 투어 계획은.

우현=“지난 번 월드 투어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신곡들을 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도 밴드와 함께 라이브를 할 것이다. 지역도 골고루 안배해서 해외의 많은 분들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박준호 인턴기자(동국대 불교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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