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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없는 사내, 손금에 죽고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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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없는 사내, 손금에 죽고 살다

입력
2015.07.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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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나동태(왼쪽) 두름을 그린 만화 '손금'의 표지. 한국스포츠경제DB

만화 '손금'(글 전인호, 그림 전세훈)은 손금으로 인해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주인공 '나동태'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던 주인공 나동태는 태어날 때부터 손금이 없는 '천경전수상(天鏡傳手相)'이다. 어느 날 갑자기 미친개에게 물려 죽을 운명의 손금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운명의 손금이 동시에 나타나 급살을 맞는다. 무당인 그의 할아버지는 급살을 맞은 손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금단의 주술을 불어넣고, 다시 살아난 그는 100명의 운명을 바꿔야 자신이 살게 되는 사명을 갖게 된다.

'손금'은 그런 주인공이 다양한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기구한 운명을 바꿔야 한다는 사명을 견딜 수 있게끔 낙천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더불어 남의 인생을 대신 살면서 그 사람의 심정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많은 것을 깨닫는다.

이 만화는 탄탄한 스토리 외에도 구체적으로 손금을 보는 방법, 그 손금에 대한 자세한 풀이 등이 독자로 하여금 쏠쏠한 재미를 맛보게 할 것이다.

김동현 인턴기자 yoons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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