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3일 전통술 품질향상과 지역 대표 상품 육성을 위해 ‘2015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를 열여 17점을 명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도청 수리채에서 19개 업체 32개 제품에 대한 우리농산물 사용여부와 맛 향 색 등을 심사해 순천시 새순천양조영농조합법인의 ‘미인막걸리’를 대상제품으로 선정하는 등 8개 주종 17점을 우수 전통술로 선발했다.
주종별 수상제품과 제조업체는 ▦생막걸리=미인막걸리(대상), 죽향막걸리(최우수상ㆍ담양 죽향도가), 도갓집생막걸리(우수상ㆍ영암 삼호주조장), 햇찹쌀이하늘수(장려상ㆍ장흥 안양주조장), 고흥풍양유자막걸리(장려상ㆍ고흥 청정영농조합법인) ▦살균막걸리=울금막걸리(최우수상ㆍ해남 옥천주조장), 매실먹걸리(우수상ㆍ광양 백운주가) ▦청주ㆍ약주=대잎술(최우수상ㆍ담양 추성고을), 자희향국화주(우수상ㆍ함평 자희자향) ▦과실주=비파와인(최우수상ㆍ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 천지향복분자술(우수상ㆍ함평 천지복분자영농조합) ▦일반증류주=38도 명품진도홍주(최우수상ㆍ진도군 대대로영농조합) 사또주(우수상ㆍ강진군 병영주조장) ▦증류식소주=통한잔소주(최우수상ㆍ영광 대마주조장) ▦리큐르=진도홍주루비콘(최우수상ㆍ대대로영농조합) 르깔롱(우수상ㆍ추성고을) ▦기타주류=백운 복분자주(최우수상ㆍ백운주가) 등이다.
이들 입상 제품은 오는 9월 개최되는 2015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전남 대표 브랜드로 출품되며,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혜택이 있다.
김태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올해의 술로 선발된 제품들은 원재료부터 품질까지 전문가가 보증한 제품”이라며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빚은 전통술을 많이 애용해 우리술에 대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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