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전통 부채 합죽선(合竹扇) 제작기술인 선자장(扇子匠)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8호로 지정하고 김동식(72)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 합죽선은 얇게 깎은 대나무 껍질 2개를 붙여 살을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바른 부채로 고려시대부터 한국의 대표 공예품이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김성율(69)씨를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水營野遊)의 새 보유자로 인정했다.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동에서 전승되는 탈놀이다. 넓은 들판에서 가면극을 벌였기에 야류(野遊)란 이름이 붙었다.
2010년 한지 제조기술 한지장(韓紙匠) 보유자로 인정된 장용훈(78)씨는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전승 활동이 어려워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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