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The Art of Conversation (대화의 비법)
서양인들이 일본에 파견돼 근무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이 일본인들의 태도였다고 한다. ‘No’라고 하지 않고 돌려 말해 속마음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부정적 대답을 싫어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어린이들도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no’라고 한다. 엄마가 ‘No candy before dinner’라고 말하면 더 먹고 싶어진다. 이럴 땐 조금만 말을 바꿔서 ‘Yes, you can have candy after dinner. Let’s go look for an apple for now’라고 말하면 목적도 달성하고 교육 효과도 높아진다.
영어에서 부정이나 거절을 우아하게 말하는 것은 하나의 요령이고 화법이다. ‘긴 것은 기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는 단호한 태도는 쉽지 않다. 하지만 Steve Jobs는 자기만의 고집으로 사업을 크게 성공시켰다. 그는 ‘I’m as proud of what we don’t do as I am of what we do’ ‘say no to 1,000 things’라고 말할 정도로 아닌 것은 1,000번이라도 확실하게 ‘no’라고 말했다. 직장에서 거절을 할 때 ‘My answer is no’ ‘I love you, but no’ ‘This feels like a no’처럼 딱 잘라 말하는 상사도 있고 ‘I’d love to, but I have to say NO’ ‘That won’t work for me’ ‘I’ve got too much on my plate’처럼 에둘러 말하면서도 안 된다는 의사 표현은 분명히 한다.
모임에 초대를 받았을 때 거절하는 문장은 300가지나 된다. ‘Perhaps another time, but this time I am sorry, I have to pass up the opportunity’ ‘I am sorry, I am really very busy. I can’t go. Would you give me a rain check?’이 좋은 예다. ‘Let me think about it first and I’ll get back to you’도 좋고 ‘I am very sorry, I already have a commitment for that time’ ‘Thank you for asking me, I will be busy this weekend’ 역시 가능하다.
브라질 작가 Paulo Coelho의 말처럼 ‘타인에게 YES하면서 자신에게는 NO하지 않도록 하자’(When you say YES to others, make sure you are not saying NO to yourself)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Speaking 방법이다. 당장 no는 어렵지만 그래도 어색한 yes보다는 낫다. ‘Saying NO never fails’라는 말처럼 최근에는 no할 때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그래야 쌍방의 입장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