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시즌 2승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12일 일본 효고현의 재팬 메모리얼 골프클럽에서 열린 뮤제 플래티넘 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김경태는 박재범, 조민규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달 14일 JGTO와 원아시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한 싱하 타일랜드오픈에서 2년9개월 만에 우승했던 김경태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 2,000만엔(1억8,000만원)을 받은 김경태는 JGTO 통산 7승을 기록했다.
박주효, 전국역도선수권 남고부 69kg급 대회신기록
한국 역도 유망주 박주효(충남체고)가 전국 남녀역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69kg급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박주효는 11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전국 남녀역도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용상 170㎏을 들어 고등부 대회 기록(종전 163㎏)을 바꿔놨다. 그는 합계에서도 30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96㎏)을 세웠다. 박주효는 인상 133㎏ㆍ용상 170㎏ㆍ합계 303㎏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58㎏급에서는 노유현(부평디자인과학고)이 인상 74㎏ㆍ용상 94㎏ㆍ합계 168㎏으로 우승했다. 황상운(철암중)은 남중부 94㎏급 인상에서 135㎏에 성공해 종전 한국 중학생 기록(131㎏)을 넘어섰다. 황상운은 인상 135㎏ㆍ용상 161㎏ㆍ합계 296㎏을 기록했는데 3개 부문 모두 대회 신기록이었다. 황상운은 이번 대회 중등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여고1년생 김지현(17ㆍ경북체고)도 선배들을 제치고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75㎏이상)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인상 85㎏ㆍ용상 125㎏ㆍ합계 210㎏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75㎏급에서는 김지혜(19ㆍ강원체고)가 인상 91㎏ㆍ용상 116㎏ㆍ합계 207㎏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여고부 최우수선수는 53㎏급에서 인상 77㎏ㆍ용상 105㎏ㆍ합계 182㎏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함은지(18ㆍ원주여고)가 차지했다.
한국계 레프스나이더, 양키스 2루수로 빅리그 데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품에서 자란 로버트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레프스나이더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라이벌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2년 5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이다. MLB닷컴은 “양키스 최고 유망주가 빅리그에서도 팀에 공헌할 수 있는지를 증명할 무대”라고 평가했다. 레프스나이더는 경기 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평생 기억할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펼치는 건 내 인생의 강렬한 꿈 중 하나였다. 그런데 오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81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 7홈런, 37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레프스나이더는 1991년 3월26일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5개월 만에 입양돼 미국으로 떠났다. 레프스나이더는 미국 언론에 자신을 ‘한국에서 온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날 데뷔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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