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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러시아와 군사협력 강화…대공방어시스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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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러시아와 군사협력 강화…대공방어시스템 구매

입력
2015.07.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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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BRICS)의 회원국인 브라질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은 내년 3월까지 3대의 러시아 대공방어시스템(Pantsir-S1)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러시아 대공방어시스템의 가격은 13억 달러(약 1조4,700억 원)이며, 브라질 육·해·공군에 각각 1대씩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대공방어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러시아와 대공방어시스템 구매 협상을 벌여왔다. 브라질 정부는 대공방어시스템 구매 조건으로 러시아에 기술 이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9일 러시아 중부 도시 우파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만나 대공방어시스템 구매 문제를 협의했다.

브라질은 지난 2008년에 체결한 계약에 따라 러시아제 Mim-35 헬기 12대도 도입했다. 이 헬기들은 내륙 국경지역 경비 강화와 마약 밀거래 단속에 투입되고 있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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