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 ‘그랜드슬램’ 1경기 남았다
서리나 윌리엄스(34ㆍ미국ㆍ1위)와 가르비네 무구루사(22ㆍ스페인ㆍ20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675만 파운드) 여자단식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윌리엄스는 10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4강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8ㆍ러시아ㆍ4위)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US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서리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또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와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까지 우승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남자 육상 게이틀린, 100m 9초75로 우승
저스틴 게이틀린(33ㆍ미국)이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 결승에서 9초75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아사파 파월(33ㆍ자메이카)과 타이슨 게이(33ㆍ미국)는 9초92에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파월이 조금 앞서 2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8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다. 올해 열린 육상 경기 중 가장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나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9ㆍ자메이카)는 불참했다.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에 잔류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31)가 원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재계약한다. AP통신 등은 10일 “제임스가 다음 시즌 1년 2,300만 달러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제임스는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바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조항을 행사했지만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는 새롭게 텔레비전 중계계약을 맺은 NBA의 연봉상한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제임스가 연봉 협상을 위해 옵트아웃을 행사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제임스에 앞서 케빈 러브(27)가 5년 1억 1,30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카이리 어빙(23)도 팀에 남기로 한 만큼 다음 시즌에도 클리블랜드에서‘빅 3’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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