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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국내 中企제품… 해외 홈쇼핑에서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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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국내 中企제품… 해외 홈쇼핑에서 히트

입력
2015.07.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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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해외 홈쇼핑에서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GS홈쇼핑은 9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 7개국 합자법인의 판매액을 토대로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중소기업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7개국 총 70개 히트상품 중 62개가 중소기업 제품이고, 상반기 해외 홈쇼핑의 한국 상품 전체 판매액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이다.

나라별로는 중국에서 주스를 만들 수 있는 휴롬 원액기가 200억원 이상 팔리며 1위에 올랐다. 인도에서는 각질제거용 목욕용품인 오리엔탈 플루 보디 스크럽이 가장 많이 팔렸다. 오리엔탈 플루의 개별 상품은 GS홈쇼핑 인도 합자법인 10개 히트상품 순위에 5개가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태국에서 해피콜 프라이팬, 말레이시아에서 스팀큐 다리미, 터키에서 한솔 빨래 건조대, 인도네시아에서 엑스톤 복근운동기, 베트남에서 팀앤브라운 전동공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GS홈쇼핑은 TV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수출 창구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 해외 취급액도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품질이 좋은 중소기업 제품은 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각 기업이 홈쇼핑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출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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