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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 포인트 입단

입력
2015.07.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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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 B조 제2국

백 박정환 9단 흑 박영훈 9단

참고1도
참고1도
참고2도
참고2도

장면 2 2011년 조인선과 2013년 최현재에 이어 국내 세 번째 ‘포인트 입단자’가 탄생했다. 18세 아마 강자 안정기가 7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본선 64강전에서 중국 선수를 꺾고 입단포인트 115점을 확보해 입단이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아마추어 기사가 국내외 주요 기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소정의 입단포인트를 지급하고 누적점수가 100점을 넘으면 특별입단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우상귀에서 한동안 크게 유행했던 대형 정석이 등장했다. (22 25 … 2, 23 …△) 수순 중 흑이 19로 단수 쳤을 때 백이 A로 잇지 않고 20으로 둔 게 최근 새로 연구된 수다. 29까지 진행한 다음 백이 선수를 잡으려는 것이다. 그냥 참고1도 1로 이으면 2부터 7까지 백이 후수로 중앙 흑 돌을 제압해야 한다. (6 … 3) 이를 게을리 하면 반대로 흑이 A로 뻗어서 싸움을 걸어오는 게 강력하다.

실전에서는 백이 먼저 30으로 하변의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지금은 중앙 부근을 흑이 먼저 두더라도 참고2도 1부터 4까지 진행하는 정도여서 백의 부담이 훨씬 가볍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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