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DJ 김광한(69)이 8일 오후 심장 이상 증세로 쓰러져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방송 박현준 PD는 9일 “어제 김광한 선생님이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서울 모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박 PD는 또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지만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평소 젊은 사람 못지 않게 건강하셨던 분이라 이겨내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2004년 경인방송 ‘김광한의 팝스다이얼’에서 맺은 인연으로 김광한과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병실은 박 PD와 김광한의 가족이 지키고 있다.
김광한은 1980년대 KBS 라디오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을 진행하며 해박한 음악 지식과 유려한 진행으로 많은 청취자의 사랑을 받았고, KBS ‘쇼!비디오자키’등 TV에도 자주 출연해 최신 팝 음악을 소개했다. 현재 한국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