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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뮤지컬 데뷔 화제… '한 여름 밤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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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뮤지컬 데뷔 화제… '한 여름 밤을 꿈'

입력
2015.07.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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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오광록, 이보람(전 씨야 멤버), 초아(크레용팝), 최수형, 정상윤 /사진 제공: ㈜베터리즘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이 2015년 8월, 국내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 여름 밤의 꿈'과 우리 나라 실화가 소설이 된 사연 깊은 이야기 '장화홍련전'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야기는 한 여름 밤 숲 속의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100여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헤프닝을 다루고 있다. 이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희극성을 유지하되 모던 보이, 모던 걸, 서양식 클럽, 브라스 빅 밴드의 신나는 음악 등 개화기 신문화가 들어오던 옛 종로의 거리를 보여줌으로써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한 연출의 친절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극중 극 장면인 영화 '장화홍련전'은 1924년 9월 5일 단성사에서 개봉해 흥행에 대성공을 이룬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로 자본에서 배우까지 순 조선인의 힘으로 제작된 최초의 국내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하다.

눈치 zero! 연기 zero! 허세만 가득한 배우 '허성' 役 오광록

1982년 스물 두 살의 나이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데뷔 후 뮤지컬은 처음 도전한다는 배우 오광록은 극중에서 연기를 굉장히 못하면서 허세만 가득한 배우 '허성'역을 맡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목소리와 개성 있는 연기로 2015년 1월 KBS 드라마 '힐러'를 통해 섹시한 미 중년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그가 무대 위에서 연기와 춤, 노래를 처음 선보이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사랑을 찾아 떠나는 자유 분방한 신 여성의 '소선' 役 이보람, 초아

집안의 정략 결혼을 견디지 못해 정인과 야반도주를 선택한 자유로운 영혼 '소선' 역에 전 씨야 멤버 이보람과 크레용팝의 초아가 더블 캐스팅 됐다.

전 씨야 멤버 이보람은 완벽한 바디의 순수한 아담과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브의 비밀스러운 인류최초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2011년 뮤지컬 [폴링포이브]에서 섹시미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첫 무대를 선보인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서 모습을 보인다. 또한, 2013년 미니앨범 '빠빠빠'를 통해 절대적인 삼촌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몰이를 했던 크레용팝의 초아는 지난 6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이자 여인이며 동시에 어머니였던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뮤지컬 '덕혜옹주'에서 주인공 '덕혜'역을 맡아 초아의 재 발견이라는 수식을 얻은바 있다.

극의 이야기꾼이자 영화 '장화홍련'의 감독 '박정현' 役 최수형, 정상윤

타고난 이야기꾼이자 1924년 국내 제작 최초 영화 '장화홍련전'을 만든 실존인물 '박정현'역에 철저한 캐릭터 분석가로 어떤 역이든 소화하는 최수형과 남,여 상대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정상윤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검증된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독보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두 배우가 합류해 작품의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동서양의 명품 고전과 42명의 실력파 명품 배우들이 만드는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 문의 : 아츠(ARTZ) 02-766-9001

한국스포츠경제 jk75@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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