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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액션, 이제는 모바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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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액션, 이제는 모바일로 즐긴다

입력
2015.07.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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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며 무공을 펼치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그간 영화나 소설에서 단골손님으로 다뤄졌다. 특히 무협 판타지는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다.

최근에는 무협콘텐츠들이 모바일로 이식돼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소설 원작 게임부터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무협 RPG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 영화 속 명장면을 모바일에서 '와호장룡'

넷마블게임즈의 와호장룡은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은 아니지만 분위기와 연출은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광활한 맵, 고품질 3D 그래픽과 총 6개 문파의 스토리가 돋보인다. 특히 하늘에서 펼쳐지는 경공 및 무공 시스템은 동명의 영화에 나왔던 대나무 액션씬을 연상케 한다.

천하제일 무공대회, 길드 점령전, 진영전 등 다채로운 PvP(이용자간 대결) 및 RvR(대규모 전장 시스템)을 제공해 무협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낚시, 승마, 채집, 사제 등 PC MMORPG에서 즐겼던 콘텐츠들이 구현돼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와호장룡에는 이용자간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길드 전용 휴식 공간이 있다. 길드원끼리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낚시도 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문파·방파·지역별로 세분화한 채팅방도 제공한다.

8일에는 신규 서버를 열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프로포즈'에서부터 '약혼', '결혼식 예약' 등의 메뉴를 포함한 '결혼' 콘텐츠가 추가됐다.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아기자기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 급증으로 신규 서버인 '명교'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구글플레이 유저 1만5,505명이 매긴 점수는 5점 만점에 4.4점

■ 김용의 소설, 모바일로 환생하다 '천룡팔부'

넥슨은 중국 게임업체 창유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천룡팔부'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천룡팔부는 중국 소설가 김용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원작의 세계관을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유저들은 소림사, 소요파, 천산파, 대리국 등 4가지 직업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근접공격인 소림사는 생명력과 방어력 위주의 돌격형 캐릭터다. 천산파 역시 높은 치명타율을 보유하고 있어 근접 공격에 유리하다. 소요파는 위력있는 초당 데미지와 제어 능력을 통해 원거리 공격에 능하다. 대리국은 민첩형 캐릭터로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십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월드보스 쟁탈전'과 파티를 구성해 실시간 던전 플레이도 게임의 백미로 꼽힌다. 마을, 던전 등에서 구성원 간 교류도 가능하다.

다양한 PvP 콘텐츠도 천룡팔부만의 특징이다. 문파전, 화산논검 등 10여종의 PvP 메뉴를 통해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고르면 된다. 또 '적대문파' 등 다수 대 다수의 PvP도 가능하다. 승리했을 경우 보상도 쟁취할 수 있다.

다채로운 부가 콘텐츠도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환상봉황, 전투사자 등의 탈 것을 통해 전장을 누비며 총 16종류의 펫을 소환해 손쉬운 사냥을 즐길 수 있다. 구글플레이 1만5,429명이 매긴 점수는 5점 만점에 4.4점.

■ 절대쌍교 기반 자체 개발작 '바람을 가르다'

쿤룬코리아는 무협 액션 RPG '바람을 가르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무협소설의 거장 고룡의 대표작 '절대쌍교'를 원작으로 한 쿤룬의 자체 개발작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남성과 여성 캐릭터 중 하나를 자신의 대협(메인 캐릭터)으로 선택해야 한다.게이머는 장비, 탈 것, 무공 연마, 칭호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특성의 대협으로 육성할 수 있다. 대협의 전투를 도와주는 60여 종의 협객을 모집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전략적인 파티를 조합할 수도 있다.

무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던전도 바람을 가르다의 특징이다. 일반던전, 정예던전, 지하궁전 등의 전투 시스템을 통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일반던전은 게임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던전으로 캐릭터 육성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 및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정예던전은 일반던전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유저들은 정예던전 클리어를 통해 희귀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칭호, 축복, 무공, 보석 합성 등 캐릭터를 강력하게 육성할 수 있는 강화시스템들이 존재한다.

한편 바람을 가르다는 기존 게임들과는 달리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선출시됐다.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를 통해서도 이달 중순쯤 서비스될 예정이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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