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구축제 24일 개막
‘2015 목포항구축제’가 오는 24일부터 5일간 전남 목포시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신명나는 항구의 한 판’이란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행사 이름을‘목포해양문화축제’에서 ‘목포항구축제’로 바꾸는 등 대변신을 시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항구를 주제로 한 축제 ▦지역을 살리는 축제 ▦지역예술단체ㆍ선주협회ㆍ어민 등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등 3가지가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물난장 도깨비 장터 ‘파시’, 뱃고동을 울려라 ‘목포항 풍어제’, 갯가 풍어 길놀이 등 3가지다.
파시는 전통파시와 현대파시로 나눠 펼쳐진다.
전통파시는 동명동 물량장에서 항구문화를 주제로 하는 마당극, 거리극, 외줄타기 등 놀이문화를 재현하고 파시경매, 전통복장을 한 주모가 운영하는 주막골이 설치된다.
현대파시는‘풍어 만선의 거리’란 주제로 목포시 선주협회가 주관한다. 선창사람들, 목포어업 변천사를 비롯해 실제 어민들의 고기잡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서해안 청정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자연산 생선 경매도 열린다.
이밖에 고기잡이체험과 뱃사공 노젓기대회, 나~이런 사람이야! 재능기부 공연, 전국 중·고등학생이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배로 목포항을 건너는 경연대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옹기배를 타고 목포항을 따라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옹기배 승선체험, 대형함정 승선체험 등 항구도시에서만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온 시민이 다 함께 알차게 준비하고 참여함으로써 목포항구축제가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한 단계 등극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시민에게 기쁨과 활력을 주는 장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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