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 점검을 위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며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선제적 능력을 키워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신사업 추진시 롯데의 핵심 역량이 통할 수 있는 연관 사업부터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것이 급변하는 현실에서 무엇이 위험인지 조차 모르는 무지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잘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인적 경쟁력 강화도 제시됐다. 신 회장은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와 여성인재 육성, 해외인재 발굴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롯데는 매년 두 차례 사장단 회의를 열어 국내외 경영 상황과 향후 전망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46개 계열사 대표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