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는 지난달 출시한 ‘시원블루 자몽’(사진)이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7일 판매량 200만병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8일 내놓은 시원블루 자몽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부산ㆍ경남에서만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고, 최근 인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부산ㆍ경남 대부분 대형매장과 편의점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롯데마트 등 일부 대형매장까지 진출했으며, 지난 6일부터는 전국 이마트 매장 140여 곳에도 입점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소문 만으로 전국 매장까지 진출하게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소주는 지역 색이 강하기 때문에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전국 판매로 넘어가는데 큰 장벽이 있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전국구 제품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남다른 맛과 품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타 지역 도매상들이 직접 부산을 찾아와 시원블루 자몽을 가져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밤샘작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원블루 자몽은 대선주조가 처음 선보인 과즙소주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자몽맛 소주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 이 술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20대가 과즙소주 가운데 자몽을 가장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만큼 특히 2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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