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의 탈퇴로 8인조가 된 걸그룹 소녀시대가 건재를 과시했다. 7일 밤 10시 신곡 ‘Party’를 발표한 소녀시대는 8일 오전 현재 멜론, 지니, 엠넷, 올레뮤직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빅뱅, 씨스타, AOA, 걸스데이 등 인기 아이들 그룹들의 연이은 신곡 발표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인디 밴드 혁오의 돌풍 속에서 낸 결과라 소녀시대의 1위 등극은 의미가 크다.
‘Party’는 소녀시대가 지난해 초 ‘Mr.Mr’를 발표한 뒤 1년 6개월 만에 내는 신곡. 이미지 변신보다 기존의 장점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하고 발랄하며 산뜻한 감각이 특징인 이 댄스 팝은 지난해 9월 제시카가 패션 사업 등을 이유로 탈퇴하고 8인조로 재정비한 뒤 발표한 첫 노래기도 하다. 함께 공개된 R&B 곡 ‘Check’도 ‘Party’와 함께 이날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소녀시대의 신곡은 홍콩,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 아이튠스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싱글에 이어 ‘Lion Heart’, ‘You Think’를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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