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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프로듀사' 최대 수혜자… 빅데이터 최다언급

입력
2015.07.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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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프로듀사'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아이유는 블로그 및 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프로듀사'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로 꼽혔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7일 '프로듀사'의 출연진과 관련한 빅데이터(2010년 1월~2015년 6월) 블로그 1만5,825건과 트위터 18만2,994건을 분석했다. 이 중 아이유는 총 6만3,679회나 언급돼 SNS 화제의 인물 1위를 차지했다. 다음소프트 측은 "아이유의 팬들이 KBS 트위터 공식계정이나 연예 매체 계정을 팔로잉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이유는 특히 '프로듀사' 방송 전과 초반 부정적인 시선이 높았으나 방송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평가가 좋아졌다. '프로듀사'의 6월 10일 방송에서 극중 소속사 대표와 말다툼하는 장면, 6월 20일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고 난 뒤 연기를 잘한다는 언급이 올라왔다. '프로듀사'의 방송 전 SNS 상에서 아이유 연기에 대한 감성분석은 긍정 비율이 66%였으나 방송 후 71%로 상승했다.

아이유에 이어 김수현(5만5,396회), 강승윤(2만3,98회), 공효진(2만644회), 차태현(1만5,423회) 순으로 많이 거론됐다. 강승윤은 카메오로 등장했음에도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다음소프트는 트위터에서 '프로듀사'와 관련한 글이 올라오는 시계열은 분석한 결과 방송 당일인 토요일, 금요일 순으로 많은 글들이 올라왔다. 시간대는 드라마가 끝난 오후 10시와 11시에 언급됐고 이는 방송 후 3시간 후까지 이어졌다.

SNS에서 '프로듀사'가 가장 화제가 됐던 주는 6월 둘째 주였다. 이 기간 동안 블로그, 트위터에는 총 4만2,972회나 화제가 됐고 상위 연관어로는 내면과 고백이 꼽혔다. 당시 방송에서는 신디와 소속사 대표의 갈등이 심해지고, 네 주연 배우의 마음이 확연히 드러난 내용을 그려졌다. 이 당시만 해도 네티즌이 지지하는 커플 점수는 김수현-공효진(223점)이 김수현-아이유(202점)보다 높았다. 하지만 종영 후에는 김수현-아이유(342점)가 김수현-공효진(316점) 조합을 역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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