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중 가계 빚 8.5조 증가…5월 기준 역대 최대
지난 5월에도 가계 빚이 8조5,000억 원가량 늘어나 저금리 등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5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68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 5월 중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이 5조6,000억 원가량 순증한 것을 감안하면 5월중 가계대출은 사실상 8조5,000억원 늘어난 셈이다. 이는 4월 증가 규모보다는 다소 작지만 5월 기준으로 보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 '1살' 된 기초연금…"식비에 주로 지출"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연금을 주로 식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1~26일 국민연금연구원이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2%가 기초연금을 대체로 식비에 사용하는데 답했다고 밝혔다. '주거비'에 사용한다는 답변은 29.9%로 뒤를 이었으며 '보건의료비'로 쓴다고 답한 응답자는 26.5%였다. 기초연금을 식비로 쓴다는 답변은 여성(38.2%)보다 남성(43.6%)이 더 많았다. 반면 보건의료비는 여성(30.2%) 응답률이 남성(19.8%) 보다 높았다.
■ 근로자 73% "임금피크제 찬성"…임금조정은 55세부터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 60세를 앞두고 근로자 10명 중 7명꼴로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 소속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8%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한 이유로는 '실질적 고용안정이 가능하다'(56.3%)는 응답(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규채용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37.6%에 달했다. 정년 60세를 기준으로 몇 세부터 임금을 조정하는 것이 적정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55세'를 꼽았다.
■ 삼성전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완만한 회복세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이 1분기(5조9,800억원)보다 15.38% 증가한 6조9,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그러나 2014년 2분기(7조1,900억원)보다는 4.03% 감소했다. 삼성전자 실적은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작년 4분기(5조2,900억원), 올해 1분기(5조9,800억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14.38%를 기록했다. 한때 10% 수준으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15%에 육박할 정도로 회복했다. 2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의 기대에는 약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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