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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비' 심창민-이준기, 쌀화환으로 번외경쟁

입력
2015.07.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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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경쟁!'

심창민(최강창민)과 이준기가 쌀화환으로 한류스타의 위상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7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밤을 걷는 선비'(밤선비)의 제작발표회에서 전세계 팬들로부터 수십 톤의 쌀화환을 선물로 받았다.

이날 MBC 사옥 앞 광장과 골든마우스홀 로비에는 이날 오전부터 속속 도착한 쌀화환 '드리미'(米)들이 화단의 꽃처럼 둘러쌌다.

이날 심창민과 이준기에게 답지한 드리미는 각각 47.5톤(분유 9캔)과 10.48톤(라면 1,000개)이나 됐다. 또 이수혁 이유비를 응원하는 드리미도 580kg이나 됐다. 김소은에게도 2톤 이상의 드리미가 배달됐다.

배우들에게 드리미를 보낸 팬들은 국내에 그치지 않았다.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팬들까지 합세해 쌀밭을 일궜다.

쌀화환은 스타들의 컴백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보내는 팬들의 정성이다. 과거 행사를 빛내는 소품으로만 쓰이던 화환에서 발전해 쌀, 생수, 계란, 분유 등을 보내 행사 후 스타와 팬들의 이름으로 결식아동 등 끼니를 거르는 이웃들에게 기부된다.

보통 쌀 20kg은 결식아동 166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날 모인 드리미 분량이 여느 때보다 엄청남을 실감할 수 있는 수치다. '밤선비'는 8일 첫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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