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30일~8월2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는 30일 전국의 아마추어ㆍ전문 연주단이 참여하는 버스킹(길거리에서 연주나 공연을 하고 행인들에게 돈을 받는 거리공연)페스티벌과 개막식, 데일리 뮤직불꽃쇼로 시작한다. 데일리뮤직불꽃쇼는 3명의 불꽃 디자이너가 참여해 이색적인 중대형 불꽃을 연출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불빛퍼레이드가 열리고 이번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국제불꽃쇼는 1일 오후 9시부터 형산강체육공원에서 1시간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크로아티아는 ‘위대한 밤, 광야’를 주제로 한 연화를, 우리나라의 한화는 5가지 테마에 맞춘 멀티퍼포밍불꽃쇼를 보여준다.
마지막날인 2일 영일대해수욕장 해안도로에서는 전통 앉은 줄다리기를 재현하고 관광객과 포항시민이 편을 갈라 겨루는 앉은 불빛줄다리기와 대동놀이한마당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관람객들을 위해 17개소 1만1,250대를 댈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노점상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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