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인연이 실제 사랑으로 발전해 주위의 부러움을 산 배우 박한별(31)·정은우(29) 커플이 헤어졌다.
7일 정은우 소속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 지난해 12월 연인 사이 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뒤 7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4월에도 제주도를 찾아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등 공개데이트를 즐겼으나,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주위의 많은 관심이 큰 부담이 돼 서로 소원해졌다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박한별과 정은우는 지난해 5월 막 내린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이 커져 드라마 촬영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은우는 지난 1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나와 “박한별이 여자들이 들기 힘든 무거운 스쿠버 장비를 내숭 없이 거뜬히 들어 올리는 모습이 정말 예뻐 보였다”며 사랑에 빠진 뒷얘기를 들려주며 공개 데이트를 이어왔다.
박한별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3’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이후 MBC ‘한강수타령’(2004) ‘환상의 커플’(2006) 등의 드라마와 ‘요가학원’(2009)’두개의 달’(2012) ‘분신사바2’(2014)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정은우는 MBC ‘불꽃놀이’(2006) ‘히트’(2007) KBS2 ‘추노’(2010) KBS1 ‘웃어라 동해야’(2011)등의 히트작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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