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에 이영활(사진) 전 부산외국어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이와 관련,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국립부산과학관법인 설립위원회(위원장 박항식 을지대 교수)를 구성, 임원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신임 이 관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과학관은 과학관 운영의 첫발인 관장이 임명됨으로써 향후 과학관의 비전 설정, 직원채용 및 교육, 시범운영 등 초기 안정화를 거쳐 오는 10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과학관이 동남권 과학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동부산관광단지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 관광과 연계한 과학교육프로그램과·인력양성,·마케팅 등을 통해 동북아 거점과학관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육성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0년부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총 사업비 1,217억원을 들여 부지 11만3,107㎡, 건축연면적 2만4,906㎡의 부산과학관을 건설해 왔다. 과학관에는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 조선, 원자력,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캠프관 등이 들어선다.
부산과학관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립중앙과학관이나 국립과천과학관과는 달리 대구ㆍ광주과학관과 같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출연하는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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